은트제의 자본주의 세상
[2편] 국민연금 개혁안이 불러온 세대 갈등 – 왜 청년은 분노하는가? 본문

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2025년 국민연금 개혁안을
세대갈등 관점에서 이해해봅시다.
국민연금 개혁안이 불러온 세대 갈등 – 왜 청년은 분노하는가?
2025년 국민연금 개혁안이 발표되자마자,
가장 먼저 터져 나온 반응은 바로 청년층의 분노였어요.
“또 우리가 다 떠안으라고?”, “이게 개혁이야? 갈취지!”
이 반응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,
이미 오래된 ‘세대 간 불공정’에 대한 누적된 분노예요.
세대 갈등의 핵심: 기여는 우리가, 혜택은 너희가?
국민연금 개혁안은 표면적으로 ‘기금 고갈 방지’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,
그 안에는 명백한 세대 간 부담의 불균형이 담겨 있어요.
청년세대는 이렇게 생각해요:
- 보험료는 15%까지 올린다는데, 나는 받게 될지도 모르겠음
- 지금도 월급에서 세금·건보료·연금 떼는데, 실질 임금은 줄어듦
- 물가도 집값도 오르는데, 왜 연금까지 책임지라는 건가?
- 고령층은 이미 받으면서 아무것도 안 양보하잖아?
이게 바로 '불공정'의 핵심이에요.
**"제도를 유지하는 책임은 우리가 지는데, 혜택은 당신들이 다 가져간다"**는 구조.
고령층은 뭐라고 말할까?
- “우리도 돈 꼬박꼬박 냈고, 지금 받는 건 당연한 권리야”
- “연금은 원래 장기 제도라 그런 거야, 다들 그렇게 살았어”
- “지금 청년들도 나중에 다 받을 수 있어. 너무 걱정 마”
사실 고령층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.
그런데 문제는, 청년이 처한 현실은 이전 세대와 전혀 다르다는 점이죠.
청년세대는 왜 이렇게까지 무기력하고 냉소적인가?
1. 사회적 신뢰 붕괴
- "국가가 약속을 지킬 거라는 믿음이 없다"
- 연금뿐 아니라 집값, 일자리, 교육 등 모든 약속이 무너졌다고 느낌
2. 정치적 대표성 부족
- 청년층 투표율은 낮고, 고령층은 높음
→ 정책도 표 많은 세대 중심으로 설계 - 청년의 분노는 쌓이지만 의사 반영 경로는 막혀 있음
3. ‘희망 없음’에서 오는 체념
- “그냥 버티는 게 전부지”
- 개혁이 아니라 포기의 감정으로 전환되는 중
결국 문제는, ‘연금’ 하나가 아니에요.
국민연금 개혁안은 불공정의 상징일 뿐이에요.
그 아래에는 훨씬 더 크고 오래된 구조적 문제들이 있어요:
- 기회 격차: 청년이 시작선부터 밀려있음
- 자산 격차: 부동산과 금융자산은 대부분 기성세대에 집중
- 세대 간 책임 전가: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기식 재정 정책
이 모든 게 국민연금 논란에 겹쳐지며 터져 나온 것이에요.
지금 필요한 건 세대 간 ‘전쟁’이 아니라, ‘공감’과 ‘재조정’
- 청년은 기회와 미래에 대한 신뢰가 필요해요
→ 무조건 더 내라는 식의 개혁은 거부감만 커져요 - 고령층도 지금 받는 혜택이 모두 정당한지 돌아봐야 해요
→ 고소득 수급자나 중복 수급자에 대한 조정 필요
그리고 정치권은 이 갈등을 봉합할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해요.
지금처럼 표 많은 세대만 챙기면, 결국 국민연금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요.
다음 포스팅에서는…
마지막 3편에서는
해외에서는 이런 세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,
정말 합리적인 개혁안은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 살펴볼 거예요.
한국형 연금 해법,
정말 없는 걸까요? 다음 편에서 같이 답을 찾아봐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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